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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스터디 밋업

· 10 min read

초록스터디 밋업에서 느낀 점들을 공유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FE 트랙 레귤러 정해성입니다! 저는 지금 초록스터디에서 4기로 활동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 초록스터디에서 2024 여름 초록 밋업을 개최해서 바로 신청했어요! 6월 30일에 서울에서 모였는데, 신기한 건 모인 총 마흔 명 정도의 사람 중에서 18명이 BCSD에서 온 사람들이었어요.

밋업의 전체적인 순서로 소개, 미니게임, 발표 세션을 마치고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어요. 간단한 내용과 제가 느낀 점을 말씀드릴게요!

오프닝 노트

제일 처음에는 오프닝 노트라고 해서 초록스터디에 대해 설명해주셨어요. 설명을 듣기 전까지는 단순하게 백엔드, 그중 스프링에 대해 입문 강의를 제공하고 관리 피드백 해주는 커뮤니티 정도로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 안에는 참여자가 또다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마치 저희 BCSD와 같은 선순환 구조를 채택하고 또 여러 가지 기획이 진행되고 있었어요. 그래서 오프닝 노트를 듣고 초록스터디에 대한 애정도가 더욱 높아진 것 같아요.

미니게임

초록스터디에 대한 소개가 끝나고 나서는 한 시간 정도 미니게임을 진행했어요. 백엔드에서 사용하는 기술을 통해 10분 동안 1분마다 정각의 분(min)에 요청을 보내고 정각 분과의 차이가 가장 적게 난 사람이 우승하는 게임이었어요. 게임 의도대로라면 백엔드에서 여러 가지 변수를 예상해서 정확한 타이밍에 요청을 보내는 코드를 짜야 하지만 만약 언어를 몰라도 단순히 swagger에서 요청을 수동으로 보낼 수 있어서 저희 프론트엔드나 게임, PM 트랙 분들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저는 스프링 강의의 1주차를 어느 정도 진행했기에 부분부분 코드를 이해할 수는 있었지만, 도저히 뭔가를 만들어내지는 못하겠고 그래서 리액트를 통해서 진행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시간 내로 만들지 못해서 저도 수동으로 했죠. 그래도 너무 재밌게 한 것 같아요!

발표 세션

다음은 발표 세션이었는데 저희 BCSD 백엔드 트랙 5분께서 발표를 준비해주셨어요. 다들 긴장한다고 말하면서 실상 긴장한 기색은 보이지 않고 아주 인상깊었던 발표를 해주셨어요. 모두 흥미로운 발표였지만 그중에서 두 분의 발표에 있었던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최준호:초록스터디 운영경험 공유

처음은 최준호형의 발표였는데 지금까지 초록스터디를 3기까지 운영하면서 느낀 것들을 공유해주셨어요. 각 기수마다의 특징과 느낀 점들, 그리고 운영자/참여자의 팁도 주셨어요. 저도 지금 4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들으면서 나도 이렇게 해야지 하는 게 몇몇 있었어요. 사실 저는 1주차를 참여하면서, 모르는 것을 질문하기가 두려웠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좀 사소한 것 같은 것들을 "이것도 안 찾아보고 질문하나?"라는 말을 들을 것 같아서 계속 질문을 꺼려 왔어요. 하지만 발표에서 "겁먹지 마라. 실패하면 얻는 게 2배. 능동적인 어린이가 성장이 빠르다." 이런 말들을 듣고 지금까지 어리석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모르는 것을 전혀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는데 말이죠.

배진호:초록스터디를 하게되기 까지와 배운 것

바로 다음 순서는 진호였는데 컴퓨터에 관심이 생기고부터 지금의 초록스터디를 하기까지 생각한 것들을 공유했어요. BCSD에 들어오기 전과 후,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 초록스터디를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얘기들을 해줬어요. 맨 처음에 신입생 때부터 BCSD 이전까지는 백준 문제만 풀었는데 그때 푸는 수준이 하루에 5~10문제를 풀었다는 게 인상 깊었어요. 저는 제 가장 큰 문제가 알고리즘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이야기를 듣고 저도 저 정도로 풀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취업을 위한 두 가지 열쇠가 있다고 하면 하나는 포트폴리오고 나머지는 알고리즘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나마 포트폴리오에 넣을 내용이 있지만 알고리즘은 정말 대학교 신입생 수준이라서 최근에 천천히 시작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목표로 하는 수준에 도달하려면 진호처럼 각 잡고 하루에 5문제를 푸는 수준의 시간을 써야 할 것 같아요.

네트워킹

발표 세션이 끝난 다음에는 임의로 정해진 조별로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어요. 어쩌면 이번 밋업에 참여한 사람들이 가장 기대하는 시간인데요. 저도 이 시간을 가장 기다렸었어요. 정말 우연히 저희 조 5명 모두 외향적인 사람들이었는데 개발을 전공하는 사람을 모아서 모두 외향적이기 힘들다고 생각해서 다들 신기해했었어요. 개발자를 목표로 하게 된 과정이나 이번 상반기에 이룬 목표, 하반기에 집중할 목표 등 여러 이야기가 나왔어요. 처음 보는 사람들과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경위를 거쳐 같은 개발자를 목표로 하는 게 조금 벅찼던 것 같아요.

조별 네트워킹이 끝나고 각자의 조에서 나왔던 얘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다음에는 사진도 찍고 자유롭게 다른 사람들과 대화했어요. 밋업 프로그램에 적극적이었던 몇몇 사람에게 말을 걸고 싶었었는데 이때 이야기해 볼 수 있었어요.

이번 밋업을 통해

저는 이번 밋업을 다른 학교/스터디의 사람들과 연결점을 갖고 싶다는 목적으로 지원했어요. BCSD에 한정되지 말고 더 넓은 곳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싶은 욕구를 이번 밋업에서 어느 정도 충족시킬 수 있었어요. 다른 분들도 너무 즐거웠던 시간이라고 말하면서 나중에 몇 번 더 만나자고 말했어요. 이번 밋업을 시작으로 종종 서울에서 저랑 비슷한 개발자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과 더욱더 많이 교류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