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SD 블로그의 방향성
안녕하세요! 저는 FE 트랙 레귤 러 정해성입니다! 최근에 저희 FE 트랙에서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어요. 다양한 소그룹 활동이 있었는데, 그중 저는 트러블 슈팅이나 학습 경험에 관해서 블로그를 써보는 그룹에서 활동하게 됐어요. 그렇게 해서 개설된 게 바로 BCSDLab의 전용 블로그 페이지입니다! 오늘은 간단히 BCSDLab 블로그가 추구하는 방향과 이 공간이 어떤 모습이 되어갈 지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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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이 생기고 초기에 블로그에 어떤 것을 써야 할지 고민만 하면서 시간이 지나가던 중에 블로그 경험이 풍부하신 BCSD 회장님께서 몇 마디 해주셨어요. 그때 들었던 조언과 제 생각을 섞어서 말씀드릴게요.
여러 기술 공부를 하면서 이를 기록하고 싶거나 아니면 단순히 하면 좋다고 해서 블로그를 시도하려 하는 사람이 많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생각만 하고 시작하지 못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죠. 저도 이런 사람 중 하나였기 때문에 이 원인을 한번 생각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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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찾은 원인은 '완벽주의'에 있다고 생각해요. 인터넷에는 아주 잘 쓰인 글이 많이 있어요. 그렇다 보니 무의식중에 블로그를 쓴다면 이 정도 퀄리티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어떤 기술 대해서 설명하는 글을 쓰려고 하면 먼저 어떤 내용을 얼마나 넣을지, 지금 알고 있는 내용이 정확한 내용인지, 빠뜨린 내용은 없는지 찾아가며 기획이 계속 달라질 거예요. 문제는 이 부분 에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읽는 사람을 위해 양질의 내용을 구하는 것은 중요해요! 하지만 이렇게 에너지를 낭비하고 나면 벌써 글을 쓰기 전부터 지치게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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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목적은 글을 써보는 것에 있어요.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막 마음 먹은 사람의 글을 보고 잘 썼네, 틀렸네, 평가하는 사람은 없어요. 어떤 글을 쓰더라도 문제가 없다는 말이에요. 짧아도 되고, 틀려도 되어요. 오히려 정확하고 장황한 글을 쓰기 위해서 필요 이상의 많은 에너지를 쓰는 것을 피해야 해요. 글을 쓸 때마다 지치는 경험이 반복되면 분명 오랫동안 꾸준히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사라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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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BCSDLab 블로그의 추구하는 방향성을 요약해 드릴게요.
-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다. 짧아도 좋다.
- 원하는 주제에 원하는 글을 쓴다.
- 정확하지 않아도 괜찮다.
- 공감과 피드백은 O, 비판은 X
모든 사람이 처음부터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이 글도 마찬가지이고요. 저희가 원하는 것은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거예요.
블로깅에 관심이 있지만 부담을 갖고 있거나 막막하신 분들이 오셔서 이것 저것 시도해보고 그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어요!